두산重 AS9100인증 획득…항공우주산업 참여 길 열어
두산重 AS9100인증 획득…항공우주산업 참여 길 열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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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3D프린팅 소재 매출 연간 2000억 이상 키워나갈 방침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이 항공우주부문 부품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AS9100)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인증은 세계항공우주분야에서 요구되는 안전성·신뢰성·특수요건 등을 반영해 국제항공품질협회에서 제정한 국제표준규격으로 항공우주산업 진입에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증범위는 항공·우주·방위산업부문에 대한 3D프린팅 개발·제조다.

3D프린팅은 금속이나 플라스틱 분말을 층층이 쌓으면서 레이저로 용융시켜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일반 가공기술로 구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제조단가를 절감하고 제작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등 발전용 부품 제작 선진화를 위해 2014년부터 3D프린팅기술을 도입했으며, 이후 이 분야에 200억 원을 투자해 창원본사에 3D프린팅 전용 제조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가장 큰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대형 금속 3D프린터도 도입한 바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은 이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3D프린팅기술을 기존 발전용 부품 제작은 물론 항공·우주산업 부품 제작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두산중공업은 2025년부터 3D프린팅 소재 관련 매출을 연간 2000억 원 이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3D프린팅시장 분석 전문기관인 스마트테크(SmarTech Analysis) 등에 따르면 금속 3D 프린팅시장은 2018년 5억9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4년 최대 1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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