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버스용 충전서비스 전국으로 확대
한전 전기버스용 충전서비스 전국으로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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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지방자치단체 공모 통해 전국에 534기 구축 예정
한전 본사 전경.
한전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전기버스용 충전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30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의거 정부가 2025년까지 버스·화물차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113만 대를 보급할 계획인 가운데 2022년까지 전기버스용 충전기 201기, 2025년까지 534기를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전은 나주·광주·세종에 전기버스용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버스 3000대 보급을 목표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전기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다만 전기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선 충분한 충전인프라 보급이 필수적이지만 전기버스용 충전인프라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전기버스 도입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운송사업자에게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한전은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기버스 충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와 운송사업자에게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경감시켜줄 방침이다. 또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구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수단인 전기버스에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 전기자동차 충전기보다 높은 수준의 유지보수와 운영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전기버스용 충전서비스 전국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부문 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전기택시·전기화물차 분야로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등 저탄소·분산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전기버스용 충전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데 이어 그 일환으로 지난 29일 전주시설관리공단과 전주시 전기버스 충전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전주시설관리공단은 전기버스 도입·운영, 한전은 전기버스용 충전인프라 구축·운영 등을 각각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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