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수소버스 출고…대중교통 그린모빌리티 전환 본격화
올해 첫 수소버스 출고…대중교통 그린모빌리티 전환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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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시운수업체인 호남고속에 성능개선 제1호 수소버스 전달
29일 현대자동차가 전주시운수업체인 호남고속에 올해 제1호 수소버스를 전달했다. (사진=뉴시스)
29일 현대자동차가 전주시운수업체인 호남고속에 올해 제1호 수소버스를 전달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연구개발로 도심주행용 수소버스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보급을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 버스전용저장용기를 탑재하는 등 한층 성능이 개선된 수소버스가 처음으로 출고됐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보급된 수소버스에 대한 성능을 개량한 모델을 개발한데 이어 이달 양산을 개시한 후 처음으로 생산된 제1호 수소버스를 전주시운수업체인 호남고속에 전달하는 전달식을 이날 전주시청(전북 전주시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0월 전주시와 수소시내버스 도입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전주시는 이날 전달된 제1호 수소버스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매년 15대 이상 전주지역 대차시내버스와 폐차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오는 30일부터 제1호 수소버스를 103번 노선에 투입해 운행할 예정이며, 한옥마을·전동성당·풍남문 등 전주지역 주요 상징물을 버스디자인에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올해 수소버스 보급이 지난해 15보다 5배 이상 늘어난 80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제1호 수소버스 보급이 본격적인 수소버스 보급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선 정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역량 있는 민간 기업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뒤 “제1호 수소버스 보급은 수소자동차가 대중교통과 물류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한국판 뉴딜이 일차리 창출과 신속한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자동차 미래 모빌리티인 수소자동차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버스·화물차의 수소자동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실증을 추진하고 내구성 향상과 대용량 모터 국산화 등 상용차 성능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친환경자동차 의무구매비율을 70%에서 100%로 상향하고 구매대상도 승용차에서 상용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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