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정책…기존 기조에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 추가
에너지전환정책…기존 기조에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 추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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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회 산업통상자원委 전체회의서 이 같은 정책방향 보고
분산에너지 확산 생태계 조성과 지역수용성 강화 방안 등도 제시
28일 국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국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원전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한편 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던 에너지전환정책에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가 이 같은 내용을 올 하반기 중 수립될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28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업무보고를 통해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지속 확대, 분산에너지 안전성·수용성 강화 등 에너지전환정책을 공고히 할 것이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지난해 6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후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효율 혁신,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전략, 노후석탄발전 폐지 등을 통해 석탄발전 미세먼지 감축과 에너지원단위 개선,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초과달성 등 구체적인 성과를 가시화시킨 바 있다고 밝혔다.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2016년 3만768톤, 2017년 2만6906톤, 2018년 2만2794톤, 2019년 1만7072톤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재생에너지 보급은 2018년 3.4GW, 2019년 3.5GW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석탄발전 감축과 친환경 발전전원 확대, 에너지효율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2034년까지 원전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 등을 골자로 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올 하반기 중으로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와 자동차 평균연비 제고, 에너지공급자효율향상의무제도 도입 등 수요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분산에너지 확산 생태계 조성과 지역수용성을 강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해 분산에너지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분산전원에 대한 지원제도 등 제도적 기반을 올 하반기 중으로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변동성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과 계통접속 확대를 위한 계통안정화용 ESS 구축, 집적화단지를 통한 지방자치단체 주도 대규모·체계적 재생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지역주민 이익공유모델을 확산해 수용성을 제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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