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英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 英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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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그리드와 런던파워터널 2단계 프로젝트 공급계약 체결
대한전선 당진공장 내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초고압케이블.
대한전선 당진공장 내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초고압케이블.

【에너지타임즈】 대한전선이 3년 만에 유럽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기 때문이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은 영국 국영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런던파워터널 2단계(London Power Tunnels 2) 프로젝트 전력망 공급계약을 계약금액 925억 원에 체결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 런던 전역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해 내셔널그리드가 수년 간 추진해 온 사업으로 런던 남서부 윔블던(Wimbledon)에서 남동부 크레이포드(Crayford)까지 도심을 가로지르는 32.5km 구간에 지하터널을 건설한 뒤 400kV급 전력망을 설치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다라 대한전선은 400kV급 케이블·접속재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터널 내·외부 케이블시스템 설계·엔지니어링 등을 일괄적으로 담당한다.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집행임원은 “런던의 대대적이고 장기적인 인프라 개선에 대한전선이 큰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대한전선이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영국에서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쳐 중요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유럽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를 입증한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럽은 노후화 된 케이블 교체 수요가 많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새로운 전력망 공급 기회가 열려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전선이 유럽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2017년 4월 영국지사를 설립하고 인력을 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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