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정부가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113만 대와 수소자동차 20만 대를 보급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최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일환으로 친환경미래자동차 보급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113만 대와 전기자동차용 충전시설 4만5000기를 보급하는 한편 수소자동차 20만 대와 수소충전소 450기를 구축하기 위해 재정을 투입하고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먼저 정부는 2025년까지 승용차·버스·화물차 등 전기자동차 113만 대를 보급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용 급속충전기 1만5000기와 완속충전기 3만 기 등 충전시설 4만5000기를 확충하기로 한데 이어 이를 위해 최대 2025년까지 보조금 지원 시한을 연장하고 지원물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전기자동차 충전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전시·체험시설을 모두 갖춘 명소충전소 4곳을 구축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국산 전기자동차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성능개선과 부품개선에 필요한 기술개발사업에 1300억 원을 지원하고 새롭게 건설되는 공동주택에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의무설치 범위와 수량을 확대하는 한편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자동차판매회사에 일정비율 이상 저공해자동차를 판매토록 한 저공해차모급목표제를 강화한다. 올해 목표치는 15%다.

특히 정부는 전기자동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은 수소자동차는 2025년까지 중·대형 SUV 중심 승용차·버스·화물차 보급을 20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수소버스 관련 올해 시내버스를 시작으로 중·장거리 버스까지 범위를 확대해 2025년까지 4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부터 수도-충청권에서 시범사업 중 중·대형 화물차도 2025년까지 645대 보급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사업용 수소자동차를 대상으로 연료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수소버스 기준 kg당 3500원 수준으로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