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이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은 물론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익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주)오운알투텍·에코아이·SK인천석유화학 등과 폐(廢)냉매를 회수하고 재생하는 것을 골자로 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남부발전은 자금지원과 선진경영시스템 전수, 오운알투텍은 전국 폐(廢)냉매 공급처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SK인천석유화학은 자금과 냉매회수 지원, 에코아이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컨설팅 등을 각각 맡게 된다.
냉매는 냉각시킬 때 열을 전달하는 물질로 수소불화탄소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수소불화탄소는 지구온난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온실가스로 분류돼 있다.
현재 폐(廢)냉매는 폐(廢)가스처리업체나 폐기물종합재활용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되고 있으며, 연 90만 개 이상 사용되는 일회용 냉매용기의 경우 단순 고철로 폐기되고 용기 내 잔존냉매 또한 별도 처리 없이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다.
이에 앞서 남부발전은 2018년부터 국내 최고 냉매 회수·정제기술을 보유한 오운알투텍과 공동으로 일회용 용기 내 잔여 냉매 회수·재생기술과 온실가스 감축방법론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 온실가스 감축방법론 관련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남부발전은 측은 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최대 연 4만 톤 이상 온실가스 배출권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운알투텍은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연간 12억 원 이상 수익 창출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더욱 다각화하고 바이오연료 사용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