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와 전자파는 명확히 구별돼야
전자계와 전자파는 명확히 구별돼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5.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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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008년도 전자계 자문위원회 총회 열어
전자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이원걸)는 동물실험과 역학연구 등 연구실적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본사에서 이병철 지식경제부 전력산업과장과 김문덕 한전 송변전본부장, 안윤옥 서울대 교수, 전성배 방송통신위원회 전파감리정책과장 등 국내 전자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제1회 전자계 자문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송전선로에서 발생된 전자계와 핸드폰 등에서 발생된 전자파에 대한 동물실험과 역할연구 등의 연구실적을 비롯한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을 주제로 한 위원들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전자계는 전자파와 달리 멀리 전파되는 성질이 없고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급격히 감소하는 성질이 있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적거나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송전선로에서 발생된 전자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이에 이날 총회 참석자는 이러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환경단체와 학계, 정부 등 전자계 전문가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것과 송전선로에서 발생된 전자계는 핸드폰 등에서 발생된 전자파와 명확히 구별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김문덕 본부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총회를 열어 전문가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한전의 전자계 정책에 대한 외부 상시 모니터링을 받을 계획”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회사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회는 지난 2006년도부터 연2회에 걸쳐 열리며, 올해 5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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