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4.52달러 사상최고치
국제유가 104.52달러 사상최고치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3.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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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ㆍ은ㆍ구리도 최고치로 상승랠리

지난 5일 국제유가가 104.52달러에 도달, 이틀 만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목표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고 미국의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다양한 요인들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5달러 오른 배럴당 104.52달러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 104달러를 넘어섰고 장중에는 104.64달러까지도 치솟아 이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 13개 회원국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미국 경제의 둔화 등으로 2분기에는 석유 수요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현 산출량을 다음 회의가 열리는 9월 9일까지 하루 3천200만 배럴 정도로 동결키로 했다.

미 달러화는 이날도 미국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지표로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면서 가치가 추락하였고, 유로화에 대해 1.5303달러까지 올라 처음 1.53달러 선을 넘으며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편 금과 은, 구리 가격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22.20달러 오른 온스당 98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온스당 995.20달러까지 올라 3일 기록했던 992달러의 최고치를 갱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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