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0년간 해상풍력 12GW까지 확대 목표 제시
문 대통령, 10년간 해상풍력 12GW까지 확대 목표 제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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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 약속
어민·주민에게 새로운 소득원 되도록 활력 불어넣을 것 언급키도
17일 서남해상풍력실증단지(전북 부안군 소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7일 서남해상풍력실증단지(전북 부안군 소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발전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정부가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한국판 뉴딜 그린에너지 현장방문 일환으로 서남해상풍력실증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시작단계인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발전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현재 3개 단지 124MW 규모인 해상풍력발전단지를 2030년 100배 수준인 12GW까지 확대할 수 있는 3대 추진방향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도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사업성이 좋으면서 어업피해가 적은 부지를 발굴하고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인허가절차를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또 그는 정부에서 관련 시장 창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국내 기업들이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추기 수요를 만들고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해상풍력발전은 어업생산량 감소로 시름이 깊어진 어민과 주민에게 새로운 소득이 되는 한편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그는 계획수립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도록 하고 발전수익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대규모 민간 투자를 촉진시켜 연간 8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주민과 함께 상생을 도모할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그린에너지와 해상풍력발전으로 함께 성장하며 기후위기대응 속에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남해상풍력발전단지는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에 양식자원복합단지를 조성했고 수산업과 해상풍력발전 공존으로 주민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도록 체계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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