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 10년!…앞으로 100년 용량별 수출모델 필요
원전수출 10년!…앞으로 100년 용량별 수출모델 필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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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원자력산업협회 회장 2020년도 원자력연차대회 개막식서 밝혀
16일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20년도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정재훈 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16일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20년도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정재훈 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지난 10년 원전수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앞으로 100년 동안 원전수출을 할 수 있도록 발전용량별 원전수출모델을 만드는데 원전업계가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16일 벡스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원전수출 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을 주제로 열린 2020년도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앞으로 100년 원전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원전과 관련된) 룰이 어렵게 바뀌었으나 어렵게 바뀐 룰 안에서 원전업계는 최선을 다했고 지금까지 잘해왔으며, 새롭게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고 현재 원전업계를 진단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원전기술은 세계적인 공공재이기 때문에 많은 국가가 이 기술의 혜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전수출이 기술만으로 되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원전수출은)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고 대통령까지 나서야 하는 사업”이라고 원전수출이 쉽지 않은 일임을 설명했다.

특히 정 회장은 “앞으로 (원전과 관련된) 룰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많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 뒤 “원전수출은 룰이 완전히 다른 링에 올라가야 하는 것으로 환경이 바뀌다보니 발전설비용량 1000MW급뿐만 아니라 500MW급과 300MW급 등 소규모 원전을 요구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0년간 쌓아온 (원전수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 간 수많은 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1986년 처음으로 열린 후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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