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원전사업 연말 입찰안내서 발급 예정
체코 신규원전사업 연말 입찰안내서 발급 예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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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팀-코리아 입찰전담조직 꾸려 체코원전 수주 박차
한수원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 전경.
한수원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체코가 신규원전사업 입찰안내서를 올해 말에 발급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규원전사업 발주를 위한 사업모델과 재원조달 방안, 사업일정 등을 발표하는 등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현재 체코는 두코바니(Dukovany)지역에 발전설비용량 1000~1200MW급 원전 1기를 우선적으로 건설하는 신규원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잠재공급회사들을 대상으로 공급모델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체코는 이달 초 EPC(설계·구매·시공)방식으로 사업모델을 확정한데 이어 연말 신규원전사업 입찰안내서를 발급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 안내서가 발급되면 6개월 간 공급회사는 입찰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체코 정부는 공급회사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체코는 신규원전사업 선호 잠재공급회사 중 하나로 한수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주)·한전원자력연료(주)·두산중공업·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 입찰전담조직을 구성해 체코원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준비단계를 거쳐 전담조직을 완성한 뒤 앞으로 입찰서 작성과 질의에 대응할 수 있는 업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수원은 주력산업인 중·대형 상업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정비·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주기 산업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루마니아 원전운영정비시장과 이집트 원전건설사업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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