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두산중공업과 차세대 한국형 가스복합발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두산중공업과 가스복합발전 기술자립 선도에 뜻을 모은데 이어 13일 더-케이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차세대 한국형 가스복합발전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은 국내·외 가스복합발전시장에서 미국·독일·일본 등에 이어 효율 63% 이상인 고효율·대용량 차세대 한국형 가스복합발전을 개발해 국내·외에 보급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해외사업네트워크를 활용해 차세대 한국형 가스복합발전이 세계발전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 가스터빈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국산기자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이들의 국내·외 관련 시장 확보에 나서게 된다.

특히 서부발전은 공기업으로서 그 동안 축적된 발전설비 운영 기술력과 실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형 가스복합발전 기술 자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가스복합발전 기술 자립을 위한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의 동행은 국내 가스터빈산업 발전을 앞당겨 깨끗한 에너지원 생산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달 국책과제로 개발된 한국형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발전에 적용하는 계약을 두산중공업과 체결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2023년 6월 준공 예정인 김포열병합발전 운영으로 취득한 운전정보와 기술정보를 두산중공업에 제공해 차세대 한국형 가스복합발전모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