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석탄발전 황산화물 내 황산 추출 기술개발
한전 전력연구원, 석탄발전 황산화물 내 황산 추출 기술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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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석탄발전에서 발전연료를 연소한 후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산업물질로 활용되는 황산을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석탄발전은 연소과정에서 생성된 황산화물이 발생되며, 발전회사는 황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배기가스를 탄산칼슘과 반응시켜 탈황석고를 만들고 있다.

이번에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석탄발전 가동 후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탈황석고가 아닌 산업부문에서 촉매 재생과 비료 생산, 반도체 에칭 등의 용도로 활용되는 황산을 추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발전소 배기가스 황산화물을 황산으로 변환시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효율이산화황산화촉매를 사용했다.

이 촉매는 바나듐과 백금을 주원료로 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100kg 석탄을 연소할 수 있는 대용량 설비를 통해 성능평가를 수행한 결과 상용촉매 최적 반응온도인 400℃보다 낮은 300~350℃ 범위에서 양호한 촉매 성능을 확인한 바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친환경전력산업 구현과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탄발전 배기가스 황산 회수공정 개념도.
석탄발전 배기가스 황산 회수공정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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