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 충전…한전, 인증·결제 동시에 가능한 기술 개발
전기車 충전…한전, 인증·결제 동시에 가능한 기술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7.07 17: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전력연구원에 설치돼 있는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한전 전력연구원에 설치돼 있는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가 전기자동차에 충전플러그를 연결하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플러그앤차지(Plug and Charge) 충전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기자동차를 충전기와 연결하는 즉시 전기자동차에 저장된 차량정보와 결제정보를 이용해 별도 사용자 확인과 결제단계 없이 간편하게 충전하는 것을 골자로 개발됐다.

기존 충전방식은 충전 시 회원카드 인증이나 신용카드 결제가 필요해 사용자가 충전하는데 물리적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제조회사들은 2021년부터 플러그앤차지방식이 적용된 전기자동차 출시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한전은 전기자동차용 공용급속충전기에 플러스앤차지기능을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내년이면 사용자들은 본격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한전은 앞으로 플러스앤차지서비스를 위해 개발된 보안통신인프라를 민간충전사업자나 전기자동차 제조회사에게 제공함으로써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플러그앤차지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무선충전과 플러그앤차지기술을 결합해 전기자동차 이용자가 주차하면 별다른 조작 없이 충전과 결제가 완전히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전은 플러그앤차지방식에 적용된 보안통신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동안 차량 자동 점검 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