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서아프리카전력공동체가 14개국 전력계통망 연계 통한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장기적인 에너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한전KDN이 세네갈 주파수조정용 ESS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참여의 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
한전KDN(주)(사장 박성철)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고한 2020년도 정부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과 세네갈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통합시스템 구축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네갈 내 신재생에너지 급증에 따른 주파수·전압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주파수 불안정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한전KDN은 총 146억 원 사업비를 활용해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통합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국내 기술로 개발된 기자재 공급, 기술 자문, 교육 지원 등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전KDN 측은 이 사업과 관련 서아프리카전력공동체(West African Power Pool)에서 추진하는 14개국 전력계통망 연계를 통한 지역 간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장기적인 에너지협력체계 구축에 첫 발을 내딛는 것으로 평가한 뒤 세네갈을 비롯한 인접 서아프리카 국가 후속사업을 위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KDN은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공동 참여방식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