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 전문가 기존 에너지사업모델 탈피 주장 이어가
집단에너지 전문가 기존 에너지사업모델 탈피 주장 이어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6.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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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너지연구회, 에너지산업 정책방향 논의 에너지정책방향 토론회 개최
지난 26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집단에너지연구회가 에너지정책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집단에너지연구회가 에너지정책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기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사업모델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집단에너지 전문가들의 주장이 이어졌다.

집단에너지연구회(회장 박종배·조형희)는 정부의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에너지산업 주요 이슈와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지난 26일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에너지정책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기조연사로 나서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뉴딜이 지역난방공사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밝힌 뒤 기존 화석연료 기반 대형화된 에너지사업모델을 탈피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잔 분산모델이 지역사회와 공감하는 정책 실현의 성공적인 열쇠라고 강조했다.

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과거 패러다임 한계를 지적한 뒤 전력산업부문 역시 기존 모델에서 수요관리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주민수용성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찾아야 함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요지 원거리에 건설되는 대형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수요관리와 분산에너지 공급 관점에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함을 제안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명주 명지대 교수는 오스트리아 슈피텔라우생활폐기물발전소를 언급한 뒤 폐기물의 에너지자원화뿐만 아니라 건축디자인을 통해 주민친화적인 도시기반시설로 접근한 관점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또 이창호 전기연구원 박사는 앞으로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에너지전환으로 변화된 시장에 맞춰 사업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계획으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집단에너지연구회는 집단에너지부문을 연구하는 50명의 학·연구계 전문가 집단으로 2015년 12월 발족됐으며,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집단에너지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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