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CO₂ 활용 수소 대량생산 신형촉매 개발
동서발전 CO₂ 활용 수소 대량생산 신형촉매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6.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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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이 울산과학기술원과 이산화탄소 활용 수소 대량생산 신형촉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동서발전이 울산과학기술원과 이산화탄소 활용 수소 대량생산 신형촉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산학협력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활용 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형촉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서발전과 울산과학기술원은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하는 발전소 배기가스 이산화탄소 활용 10MW급 전력·수소생산시스템 개발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제의 일환으로 신형촉매를 개발하게 됐다고 동서발전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촉매는 이산화탄소가 포화된 전해질에서 잘 작동하는 금속유기물복합촉매이며, 기존에 사용되는 백금촉매만큼 수소발생 활성도가 우수하고 1000시간 구동에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촉매는 제조공정이 간단해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 기존 백금촉매 1/10 수준으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이번에 개발한 촉매를 활용해 실험실 규모 1kW급 이산화탄소 활용 수소생산시스템을 제작했다”고 언급한 뒤 “내년 초 당진화력 내 10kW 전력과 시간당 8000리터 수소 생산이 가능한 10kW급 시스템을 설치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전소 배기가스 이산화탄소 활용 10MW급 전력·수소생산시스템은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생기는 수소이온이 전기화학적반응으로 환원돼 전기·수소가 생산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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