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벙커링 전용선 건조…정부 총비용 30%인 150억 지원
LNG벙커링 전용선 건조…정부 총비용 30%인 150억 지원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6.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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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에서 세계 최초로 건조한 11만4000톤급 LNG추진 원유운반선. (사진=뉴시스)
현대중공업에서 세계 최초로 건조한 11만4000톤급 LNG추진 원유운반선.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가 LNG추진선박 연료공급 활성화를 위해 LNG벙커링 전용선 건조를 지원키로 한데 이어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자를 오는 10일부터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최종 사업자는 2022년까지 LNG 화물창 7500㎥ 이상을 갖춘 LNG벙커링 전용선 1척을 건조하게 되며, 정부로부터 총사업비 30%에 해당하는 15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국제해사기구(IMO) 선박․해운분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LNG 등 친환경연료 사용 선박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LNG추진선 보급 확대를 위해선 LNG 공급인프라 구축 병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추진되고 있는 LNG벙커링사업은 LNG벙커링방식 중 소규모 선박에 적합한 트럭을 이용한 방식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건조 중인 중대형 LNG추진선박의 원활한 연료 주입을 위해선 LNG벙커링 전용선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NG벙커링방식은 부두에서 선적화물 상·하역 시 벙커링이 가능한 탓에 시간·공간적 제약이 적어 선주들이 선호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LNG벙커링 전용선 건조지원은 LNG추진선박 보급 활성화와 초기단계에 있는 선박용 LNG벙커링산업이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정부는 추가적으로 필요한 LNG벙커링 공급인프라 관련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단계·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LNG벙커링 공급능력을 2019년 30만 톤에서 2022년 70만 톤, 2030년 130만 톤으로 목표로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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