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사상 최대 감산…5~6월 이어 오는 7월까지 연장
OPEC+ 사상 최대 감산…5~6월 이어 오는 7월까지 연장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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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사진=뉴시스)
유전.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OPEC+가 지난 4월 합의했던 사상 최대 폭의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회원국 등으로 이뤄진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지난 6일 화상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5~6월 적용된 1단계 생산량 조정을 1개월 더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OPEC+는 지난 4월 12일 사상 최대 규모 감산에 합의한 바 있으며, 이 합의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이행한 뒤 오는 7월부터 감산 폭을 점진적으로 줄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날 OPEC+ 참여국은 원유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7월에도 5~6월 감산 폭을 유지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멕시코가 이 협의를 받아들이지 않아 실제 감산량은 하루 96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OPEC+ 감산 할당량을 이행하지 못한 국가는 미(未)이행 만큼을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추가 감산하게 된다. 현재 OPEC+ 5월 감산 합의 준수율은 89%로 110만 배럴가량이 이행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고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등이 5월 합의를 준수하지 못한 대표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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