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LNG트럭 첫 출고…가스공사 수송용 미세먼지 감축 성과
튜닝 LNG트럭 첫 출고…가스공사 수송용 미세먼지 감축 성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6.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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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비 믹서트럭 LNG엔진 전환 추진 등 튜닝 LNG트럭 활성화 추진
6일 처음으로 출고된 튜닝 LNG트럭.
6일 처음으로 출고된 튜닝 LNG트럭.

【에너지타임즈】 환경오염 주범으로 노후경유트럭이 친환경적인 LNG트럭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러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연료를 경유에서 LNG로 튜닝 한 트럭이 나왔기 때문이다.

5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청전연료인 LNG 튜닝카 보급 활성화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경유엔진을 LNG엔진으로 교체하는데 필요한 조건·절차·문제점 개선 등에 노력한 결과 이날 경유트럭을 LNG트럭으로 전환한 국내 첫 LNG튜닝카가 출고됐다.

현재 경유엔진은 효율이 높아 주로 고출력이 요구되는 트럭 등 대형차량에 주로 사용되지만 엔진이 노후화되면 미세먼지 발생량이 높아져 수송부문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경유엔진을 LNG엔진으로 튜닝하는 방안이 미세먼지 감축 대책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LNG차량 튜닝은 경유와 LNG를 동시에 사용하는 혼소방식과 천연가스만 사용하는 전소방식이 각각 사용되고 있다.

이중 전소방식은 혼소방식에 비해 제어가 쉽고 고장비율이 낮은 장점이 있으나 경유엔진을 유사규격 LNG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출력이 낮아져 동등이상 출력을 갖는 엔진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기존 고시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그 동안 튜닝이 불가능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스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은 고시 개정을 추진해 왔고 그 결과 지난 27일 이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기존 경유엔진을 LNG엔진으로 튜닝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가스공사 측은 LNG충전인프라 확충은 물론 튜닝부품업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튜닝비즈니스 등을 통해 관련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트럭뿐만 아니라 건설장비로 분류된 믹서트럭 경유엔진을 LNG엔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수송용 미세먼지 대책을 한 단계 끌어올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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