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 지정…수소·AI 등 신산업 방점
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 지정…수소·AI 등 신산업 방점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6.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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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광주·울산·시흥(경기) 등 3곳을 수소·인공지능 등 신산업 육성 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이날 제116차 회의를 열고 광주·울산·황해(경기 시흥)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하는 지정(안)과 광양만권 율촌3산업단지 자발적 지정 해제(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기존 개발지역에 실제 투자프로젝트 수요가 존재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국가 산업과 지역 정책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연구 기반 집적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 유치와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등 단기간 성과 창출이 가능한 지역을 기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는 인공지능 기반 생채의료·스마트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지역균형 발전에 나서게 된다.

울산은 수소산업거점지구를 지정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수소산업을 연계한 혁신성장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시흥은 무인이동체산업 육성을 위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복합사업 환경을 조성하게 되며, 이곳에 자율자동차·무인선박·드론 등 무인이동체산업 관련 세계적인 혁신기업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으로 2030년까지 8조3000억 원 규모의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가 이뤄지는 한편 생산유발 23조2000억 원, 고용유발 12만9000명, 부가가치유발 8조7000억 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혁신을 위해 올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 수립,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 마련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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