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직무발명문화…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져
서부발전 직무발명문화…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6.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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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직무발명보상금 일부 태안지역 초·중등학생 발명의욕 고취 활용
2일 태안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서부발전이 지난해 직무발명보상금을 받은 직원들이 기부한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2일 태안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서부발전이 지난해 직무발명보상금을 받은 직원들이 기부한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 직무발명문화가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서부발전 직원들은 자신들이 받은 직무발명보상금 일부를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태안지역 초·중등학생 발명의욕 고취에 사용키로 하는 선순환생태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2일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해 직무발명보상금을 받은 서부발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이 보상금 일부를 모은 기부금 500만 원을 이날 태안교육지원청(충남 태안군 소재)을 방문해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태안발명교육센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태안교육지원청은 2002년부터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발명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태안발명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부발전은 많은 직원들의 직무발명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직무발명기술이전성과보상제를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이 제도는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료 수익의 일부를 직무발명자에게 지급함으로써 더 많은 직무발명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서부발전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21곳 중소기업은 모두 176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으며, 서부발전은 지난해 신규 과제 31건을 포함해 모두 91건에 달하는 연구과제 수행·심사를 거쳐 직무발명에 참여한 직원 244명에게 모두 7000만 원에 달하는 직무발명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김형동 서부발전 연구개발부 차장은 “서부발전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성과보상제를 개선해 현재 발전회사 최고 수준의 성과보상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과제별 시행책임자가 꼭 필요한 개발품을 제안하고 현장적용 검토와 실증시험 수행, 관련부서 협업 등을 통해 내부기술이 축적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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