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남미 온실가스감축시장 진출 추진
서울에너지공사 남미 온실가스감축시장 진출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5.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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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하나티이씨 등과 니카라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 업무협약 체결
매립가스발전사업과 태양광사업, 쿡-스토브사업 등 다각적으로 추진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주)건화·(주)하나티이씨 등과 남미국가인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 소재 라슈레카(La Chureca)매립장 매립가스를 포집해 소각과 전력을 생산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 매립지 상부에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본사(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서울에너지공사 등은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며, 매립가스를 포집해 소각하고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고 추가로 전력판매 수익을 거두게 된다.

그 일환으로 서울에너지공사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타당성 검토와 재원·기술 지원, 건화와 하나티이씨는 이 프로젝트 개발과 사업성 검토, 기초조사, EPC, 바이오가스 전문기술 지원을 맡는다.

이와 함께 서울에너지공사는 니카라과에서 쿡-스토브(Cook Stove)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개발도상국에 쿡-스토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에너지효율이 향상된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CDM(Clean Development Nechanism)사업이다.

쿡-스토브는 나무땔감을 넣어 사용하는 취사도구로 에너지효율이 좋아 연료사용량을 20~3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콕-스토브 당 탄소배출권 3톤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니카라과 매립가스발전사업은 서울에너지공사 새로운 사업모델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첫 번째 해외태양광발전사업”이라면서 “이 사업은 서울시 에너지정책을 해외로 확산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니카라과는 전력의 70%를 중유발전에 의존하고 과테말라 등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고 있다. 이 나라 주요산업은 섬유업으로 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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