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석탄재 대체…남부발전 삼척·하동화력 석탄재 첫 반출
수입산 석탄재 대체…남부발전 삼척·하동화력 석탄재 첫 반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5.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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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만 톤까지 공급량 늘려 日 석탄재 수입량 30% 대체할 계획
지난 27일 일본 수입산 석탄재를 대체하게 될 남부발전 삼척화력 석탄재가 첫 반출되고 있다.
지난 27일 일본 수입산 석탄재를 대체하게 될 남부발전 삼척화력 석탄재가 첫 반출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남부발전 삼척화력과 하동화력에서 발생한 석탄재가 시멘트원료용으로 첫 반출됐다. 앞으로 연간 30만 톤의 석탄재가 반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부발전(주)과 에스피네이처(주)에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주)코스처는 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와 하동발전본부에서 발생한 석탄재 100톤을 시멘트원료용으로 지난 27일 첫 반출을 했다.

이번에 반출된 석탄재는 삼표시멘트 등에 공급돼 시멘트·모르타르 원료 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번 반출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까지 최대 30만 톤으로 공급량을 늘릴 방침이며, 대체물량증대를 위해 육상운송과 해상운송을 병행할 예정이다.

연간 석탄재 30만 톤 공급은 2018년 기준 국내 시멘트회사 일본 석탄재 수입량 30%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석탄재 반출은 코스처 일본 석탄재 대체사업 첫 시작”이라면서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정부의 일본산 석탄재 수입 감축을 위한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해 8월 한-일 무역분쟁 후 시멘트원료로 사용되는 일본산 석탄재 수입에 대한 공급우려 해소는 물론 국내 시멘트회사 자립 도모를 위해 에스피네이처와 손잡고 지난 3월 특수목적법인인 코스처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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