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정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안)에 그린뉴딜을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관계부처로부터 그린뉴딜사업 관련 합동서면보고를 받은데 이어 기존 한국판 뉴딜사업(안)에 그린뉴딜을 포함시키기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그린뉴딜 관련 가야할 길임을 분명히 한데 이어 국제사회와 시민사회 요구를 감안하더라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한 뒤 그 결과 문 대통령은 기존 한국판 뉴딜에 그린뉴딜을 더한 것으로 정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강 대변인은 이번 결정과 관련 문 대통령 의지가 작용한 결과라면서 문 대통령은 그린뉴딜이 디지털인프라 구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금 더 크게 보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그린뉴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정부부처가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한국판 뉴딜사업(안)에 들어가는 일부 그린뉴딜의 구체적인 사업은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선 지난 12일 국무회의 비(非)공개 토론과정에서 환경부 등 4개 부처에 그린뉴딜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지 협의해 서면으로 보고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