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육상풍력입지지도 개발…풍황·환경·산림 등 59종 담겨
1단계 육상풍력입지지도 개발…풍황·환경·산림 등 59종 담겨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5.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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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로 적합부지 발굴과 사전환경성 확보 등에 도움 될 것으로 보여
인허가과정서 사업 지연이나 철회 등 시행착오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돼
남부발전 정암풍력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정암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8월 육상풍력발전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 일환으로 환경부·산림청 등 관계기관을 비롯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1단계 육상풍력입지지도를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이 입지지도는 육상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중요한 요소인 풍황과 환경·산림 관련 정보·규제 등 59종을 하나의 지도에 구현하고 있다.

풍력발전사업자는 육상풍력발전사업 부지 위치정보만으로도 경제성 분석과 중요입지규제 저촉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풍력발전단지 적합부지 발굴과 사전환경성 확보 등에서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입지지도는 환경영향평가나 산림청과 협의과정에서 주로 고려되는 생태자연도와 주요산줄기현황 등 환경·산림부문 중요 정보와 규제항목을 선별해 최신 기준의 데이터로 표준·지도화 했다.

또 이 입지지도는 에너지기술연구원 자체 특허기술 활용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 풍력발전이용률 정보를 생성·지도화 했고, 이를 전력거래소 실제 발전량으로 검증함으로써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 입지지도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육상풍력발전단지 입지환경성 검토기관 중 하나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한국산지보전협회 등은 환경·산림데이터를 선별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산업부 측은 이 입지지도를 활용해 발전사업 허가 전 경제성과 환경성 등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관련 인허가과정에서 사업 지연이나 철회 등 시행착오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입지지도는 앞으로 한국에너지공단 산하 풍력발전추진지원단의 육상풍력발전 입지분석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선 풍력발전 보급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한 뒤 “이 입지지도 개발은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육상풍력발전사업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업부는 환경부·산림청 등과 공동으로 연내 2단계 육상풍력입지지도 후속연구를 진행해 ▲해상도 향상(1km×1km→100m×100m) ▲우선 개발가능지역 발굴 위한 입지 등급화 ▲중요정보의 일반 공개 위한 웹서비스 등을 추진하게 된다.

육상풍력입지지도.
육상풍력입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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