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세계 첫 디지털변전소 상호운용성 검증장치 개발
전력연구원, 세계 첫 디지털변전소 상호운용성 검증장치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5.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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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변전소 관련 설비.
디지털변전소 관련 설비.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디지털변전소 운영 중 발생하는 문제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변전소 상호운용성 검증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변전소는 전력설비 통신규격인 국제표준 IEC 61850에 따라 변전소를 구성하는 전력설비 감시·계측·제어·보호기능을 자동화한 변전소로 지능형전력망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설비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2013년부터 구축돼 90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력연구원 측은 다양한 제작회사들이 만든 설비들 사이에서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변전소 상호운용성 검증장치는 디지털변전소에 설치되는 전자장치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다른 제작회사 장치들과 원활한 통신이 이뤄지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써 전력연구원은 전력설비가 표준에 따라 작동하는지와 설비들이 함께 유기적으로 동작하는지를 시험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모두 보유하게 된 셈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디지털변전소 상호운용성 검증장치를 통해 안정적인 디지털변전소 구축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전력연구원은 디지털변전소뿐만 아니라 지능형 디지털변전소 등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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