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SRF열병합발전 환경영향조사 최종보고서 7월 나와
나주SRF열병합발전 환경영향조사 최종보고서 7월 나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5.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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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운전 2개월 거쳐 환경영향조사 측정 본 가동도 안정적으로 매듭
발전설비 가동중단 따른 통상 6개월 안정화단계 2개월로 크게 앞당겨
지역난방공사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전경.
지역난방공사 나주SRF열병합발전소 전경.

【에너지타임즈】 나주SRF열병합발전 환경영향조사 결과가 오는 7월 초 최종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가 환경영향조사 측정 위한 나주SRF열병합발전 가동을 매듭지은데 이어 환경영향조사 최종보고서 작성을 위한 후속작업에 조만간 돌입하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2017년 12월 나주주민 등 반발로 가동을 중단했던 나주SRF열병합발전을 둘러싼 갈등해결을 위해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에 의거 지난 1월 30일부터 2개월 간 시험가동을 거친데 환경영향조사 측정을 위한 30일 간 본 가동을 이날부로 매듭지었다.

이번 환경영향조사 측정은 대기물질·악취·굴뚝·소음·연료·수질 등 6개 분야 66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기물질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두 차례에 걸쳐 측정이 추진됐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대기물질 측정은 가동 전 1회와 가동 중 2회 등 모두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지역난방공사는 나주SRF열병합발전 환경영향조사과정에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주민참관단을 꾸려 분야별 전체 항목측정과정에 참여시키는 등 투명성을 강화한 바 있다.

또 발전설비 가동 중단으로 인한 안정화과정이 통상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나 지역난방공사는 나주SRF열병합발전 2년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2개월 만에 안정화단계에 진입시키는 성과를 냈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환경영향조사 후속작업인 시료분석·모델링 등을 거쳐 용역수행기관에서 최종보고서가 나오면 오는 6월말 환경영향조사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오는 7월 초 민·관 협력 거버넌스에 최종적으로 제출할 방침이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나주SRF열병합발전은 이해당사자·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의 참여와 대화·타협을 통한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희망했다.

한편 나주SRF열병합발전은 2007년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조성이란 공익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나 환경 유해성을 이유로 지역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서 2017년 12월 준공됐으나 가동되지 못했다.

당시 지역주민들은 나주SRF열병합발전 발전연료가 고형폐기물연료(Solid Refuse Fuel)이라는 점과 함께 광주시 등 다른 지역으로부터 발전연료를 공급받는 것과 관련해서 환경문제 등을 지적하며 크게 반발한 바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지역난방공사·전남도·나주시·범시민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나주SRF열병발전소 민간협력거버넌스가 지난해 9월 ▲시민참여 환경영향조사 실시 ▲주민직접투표 70%와 공론화조사 30%를 골자로 한 주민수용성 조사 실시 ▲난방방식 100% LNG 변경될 경우 손실비용보존 방향과 주체 확정 후 부속합의서 체결 등 4가지 실행(안)으로 구성돼 있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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