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올 상반기 예산 11.3조 집행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올 상반기 예산 11.3조 집행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5.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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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발주 예정인 71개 사업 올 상반기로 앞당겨 발주 예정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좀처럼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위축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40곳이 올 상반기에만 예산 11조3000억 원을 집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의 일환으로 소관 공공기관 투자 확대와 예산 조기 집행을 점검하고 독려하는 등 위축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공공기관 차원 기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7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한전 등 40곳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장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공공기관은 올해 예정된 투자금액 20조7000억 원 중 올해 1/4분기 집행예정금액 4조6000억 원을 포함해 상반기 중으로 11조3000억 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들 참여공공기관은 올해 집행이 계획된 선금지급 5003억 원 중 3864억 원을 올 상반기 중으로 집행한다.

특히 이들은 올 하반기 발주 예정이었던 ▲신고리원전 5·6호기 송전용 접속설비 공사(한국수력원자력(주)) ▲여수연도 해상풍황계측설비 설치(한국남동발전(주)) ▲장흥바이오매스발전사업(한국동서발전(주)) 등 71개 사업에 배정된 예산 104억5000만 원을 올 상반기 내 발주된다.

이와 함께 산업부 소관 40곳 공공기관은 올해 416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며, 올 상반기 중으로 230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와 공공기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채용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뒤 신규채용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공공기관들의 신규채용 준비와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지원키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경제적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면서 “공공기관은 방역지침과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상반기와 연내에 계획된 채용을 지연 없이 실행해 주고 비상경제시국이란 인식을 갖고 기관의 활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공공기관은 정부와 함께 기존 절차와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예방과 차단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일상의 장기·주기적 방역체계를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들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긴급회의를 통해 공공기관과 지역특성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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