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원자력산업계 매출…2년 만에 25.2% 감소
2018년도 원자력산업계 매출…2년 만에 25.2% 감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5.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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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전사업자 매출 감소 원인으로 원전정비기간 늘어난 탓 설명
막바지 이른 바라카원전 #1·2 건설이 매출 감소 영향 줬다고 덧붙여
신월성원전 1·2호기 전경.
신월성원전 1·2호기 전경.

【에너지타임즈】 2018년도 원자력산업부문 매출이 2년 전인 2016년 대비 6조8909억 원으로 2년 만에 2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원자력산업협회에서 실시한 2018년도 원자력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원자력산업부문 매출은 2016년 27조4513억 원에서 2017년 23조8855억 원, 2018년 20조5610억 원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원자력산업부문 매출 중 한국수력원자력(주)·한국전력공사 등을 중심으로 한 원전발전사업자 매출은 2016년 20조7655억 원에서 2017년 18조1948억 원, 2018년 15조1529억 원으로 2년 만에 27.1%나 줄었다.

두산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한 원전공급업체 매출은 2016년 5조5034억 원에서 2017년 4조7140억 원, 2018년 4조4941억 원으로 2년 만에 18.4% 줄었다.

연구·공공기관 매출은 2016년 1조1924억 원에서 2017년 9767억 원, 2018년 9141억 원으로 2년 만에 23.4% 줄었다.

산업부 측은 원전발전사업자 매출이 줄어든 배경으로 원전정비기간이 늘어나면서 전력판매수익이 감소한 것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원전 1·2호기 건설 마무리에 따른 수익감소를 손꼽았다.

2018년도 원전발전사업자 매출은 2016년 대비 5조6126억 원이나 줄어들었다.

원전정비기간이 늘어나면서 원전을 가동하지 못한데 따른 전력판매수익은 이 기간 3조1976억 원이나 줄었다. 또 이 기간 바라카원전 1·2호기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에 따른 매출 감소가 2조41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원자력산업 발전과 원자력기업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원전수출과 원전부문 해체와 안전투자 확대, 대체·유망시장 창출 등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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