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펀드 운영자금…가스공사 1600억 원으로 확대
동반성장펀드 운영자금…가스공사 1600억 원으로 확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4.26 12: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企 대상 5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자 최대 2.32%까지 혜택 부여
지난 24일 기업은행 본점(서울 중구 소재)에서 가스공사가 기업은행과 동반성장펀드 운영사업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왼쪽 세번째)과 윤종원 기업은행장(왼쪽 네번째)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업은행 본점(서울 중구 소재)에서 가스공사가 기업은행과 동반성장펀드 운영사업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왼쪽 세번째)과 윤종원 기업은행장(왼쪽 네번째)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IBK기업은행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운영사업을 확대키로 한데 이어 지난 24일 기업은행 본점(서울 중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주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가스공사는 기업은행과 일대일 매칭으로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조성해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일자리 창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집중하게 된다.

이로써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스공사와 기업은행은 추가 증액으로 모두 1600억 원의 자금을 운영하게 됐다.

앞으로 이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금리 0.92%를 기본 감면해 주고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최대 1.4%를 추가로 감면해 모두 2.32%까지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2억 원까지 중복 지원과 함께 정부에서 시행 중인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에 비해 한도가 높고 보증한도 초과 시 고객신용도와 담보유무에 따라 추가적으로 대출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동반성장펀드 확대는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뒤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사업은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자금대출 희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가까운 기업은행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