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가스공사 긴급경기활성화방안 확정·추진
코로나-19 극복…가스공사 긴급경기활성화방안 확정·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4.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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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취약계층 등의 매출감소와 수익감소 타파 방점 찍어
상생펀드 추가 출연으로 모두 638억 원 규모서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
하반기 집행할 중소기업 공사·용역·구매계약 중 20% 상반기 조기 집행
법령 등 허용한도내 유연한 규정으로 경비절감·매출증대효과 창출 예정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취약계층 등을 가스공사가 체계적으로 돕는다.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생협력 패키지인 긴급경기활성화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으로 매출 감소와 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기활성화방안을 마련한데 이어 이 방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유동성 확보와 취약계층 생계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상생펀드에 추가로 출연해 모두 638억 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자금난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유동성 대출을 위한 상생펀드에 추가적으로 600억 원을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출자해 증액하고 임원과 간부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반납으로 조성한 성금 3억5000만 원을 사회적 금융기관과 협업해 대구지역 소상공인에게 신속하게 대출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에너지복지와 연계한 온(溫)누리 열효율개선사업 조기 시행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과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 3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가스공사는 전통시장 가는 날과 골목식당 가는 날 등을 시행해 지역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태는 한편 소모품·간식 등 소규모 물품 등을 지역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하고 사내게시판에 부서별 인증사진을 게재하는 온(On) 정(情)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전사적 공감대 형성과 참여 확대에 힘을 쏟게 된다.

특히 가스공사는 협력업체 매출 절벽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올 하반기 집행예정인 중소기업 대상 공사·용역·구매계획 20%에 해당하는 792억 원 규모의 계약을 2/4분기에 조기 발주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공급설비 관련 정비를 위한 소요자재를 조기에 구매함으로써 관련 기업과 협력회사들의 매출 증대를 돕고 중소기업 입찰 기화와 수주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공동계약 가점 상향조정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가스공사는 공사·용역·구매계약 시 관련 법령 등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유연한 규정 적용으로 707억 원에 달하는 경비절감과 매출증대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시적 계약 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지체상금을 면제해 주는 등 계약상대자 부담을 줄여주고 2억 원 미만 소규모 계약에 대한 최저낙찰률을 한시적으로 기존 80.5%에서 87.75%로 상향조정한다.

또 가스공사는 6%인 일반관리비와 10%인 이윤을 최대로 보장해 중소기업 매출 증대를 견인함과 동시에 중소기업 우선 수주를 위한 사전체크리스트 운영으로 발주계획단계부터 지역중소기업 참여가 충분히 확보되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긴급경기활성화방안으로 마련한 2100억 원에 달하는 상생협력패키지를 차질 없이 이행함은 물론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제 활성화에 적극 호흡을 맞춰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사회적 기업 방역물품 구입과 취약계층 지원 등에 17억 원을 투입한데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상생펀드 33억 원 대출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지난 2일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경기활성화방안을 확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모두 2100억 원에 달하는 유동성과 매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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