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IEA 사무총장이 일일 원유공급 감축량이 15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사무총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회원국 등으로 이뤄진 산유국 연합체인 OPEC+ 감산에 미국·중국·브라질 등이 가세하면서 일일 원유공급 감축량이 15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에 앞선 지난 13일 OPEC+는 일일 97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한데 이어 OPEC+ 감산을 뒷받침하도록 미국·캐나다·브라질·노르웨이 등 4개국도 일일 360만 배럴 감축에 동의했다고 이 같은 전망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중국·인도·미국·한국 등이 잉여원유를 합쳐 일일 200만 배럴을 매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일일 원유공급 감축량 1500만 배럴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 이전 원유소비량 15%에 해당한다면서 이 조치로 세계원유시장과 세계경제의 불안정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이 같은 원유수급 안정은 일본·중국·한국 등 에너지순수입국에 이득을 가져다주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IEA는 4월 세계원유수요가 전년 동월대비 일일 290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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