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 49년 만에 국회의원 배출…김주영 제21대 총선 당선
전력노조 49년 만에 국회의원 배출…김주영 제21대 총선 당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4.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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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주영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지자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김주영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지자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김주영 前 전력노조 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다. 전력노조 위원장 출신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무려 49년 만의 일이다.

김 前 위원장은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김포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전력노조 위원장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김주영 당선인이 두 번째이며, 41년 전 최용수 前 전력노조 위원장이 1971년 치러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김주영 당선인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1986년 한전에 입사 후 1996년 전력노조 서부지부장에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노동운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까지 전력노조 서부지부장 3선(6년)을 지냈다.

또 그는 2002년 전력노조 위원장으로 당선된 후 전력산업구조개편 배전분할 저지 등 투쟁성과를 내면서 내리 4선(12년)이란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그는 전력노조를 떠나 2012년 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당선돼 전력산업 등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에 맞서는 한편 2017년 한국노총 위원장으로 선출돼 한국노총 100만 조합원 시대를 연 바 있다.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김주영이란 사람 그 자체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김포의 현재를 들여다보고 시민과 함께 김포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귀 기울였다”면서 “앞으로 김포 발전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민 한 분, 한 분을 만날 때마다 김포 발전을 향한 나의 책임감은 더욱 확고해졌다”면서 “김포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 나의 꿈이자 목표이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은 갈등과 대립보다 화합하고 경청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김포 발전을 만들어가고 시민과 직접 만나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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