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대면산업…문 대통령 기회의 산업으로 적극 육성 강조
비(非)대면산업…문 대통령 기회의 산업으로 적극 육성 강조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4.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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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를 계기로 비(非)대면산업을 기회의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에 따른 경제위기극복방안과 관련해서 비(非)대면산업에 대한 발전가능성과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확인했다면서 정부는 비(非)대면산업을 빅-데이터(Big-Date)·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결합해 기회의 산업으로 적극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급부상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비대면 거래와 비대면 의료서비스, 재택근무, 원격교육, 배달유통 등 디지털 기반 비(非)대면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발 빠르게 개발해 K-방역에서 K-바이오로 위상을 높여나가는 것처럼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3대 신산업분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이 계기를 살려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연구개발에 과감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당장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단의 고용정책과 기업을 살리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산업을 자립화하는 기회를 열어나간 것처럼 급격한 세계 공급망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적인 주력산업을 지키면서도 우리 경제 혁신동력인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육성에 전략적 가치를 두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과거 오일쇼크 위기 속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가는 기회를 만들었듯이 코로나-19 위기를 신산업과 신기술의 중소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신속한 집행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의결하고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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