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두산重 재무구조개선계획 수립 후 채권단 제출
두산그룹, 두산重 재무구조개선계획 수립 후 채권단 제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4.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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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나 유동화 가능 자산에 대한 매각 검토 진행하고 있다 밝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에너지타임즈】 두산그룹이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 원 긴급 수혈을 받은 가운데 채권단에 재무구조개선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그룹은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재무구조개선계획을 마련한데 이어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에 이 계획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두산그룹 측은 두산중공업도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이나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한 매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계획의 성실한 이행으로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두산그룹은 이날 제출한 계획 관련 앞으로 채권단과의 협의와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란 입장을 내놨다.

이날 채권단 측은 이 계획에 대한 타당성·실행가능성과 구조조정 원칙 부합 여부, 국가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두산그룹과 협의를 거쳐 경영정상화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산그룹과 채권단은 이 계획에 담긴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중공업 경영 안정과 관련 시장 안정을 위해 계열주주와 대주주인 (주)두산 등의 철저한 고통분담·책임이행·자구노력 등을 전제로 긴급운영자금 1조 원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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