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혁신 드라이브…올 상반기 혁신과제에 5000억 집행
중부발전 혁신 드라이브…올 상반기 혁신과제에 5000억 집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4.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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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분야별 아이디어 300여건 중 평가 거쳐 100대 혁신과제 옥석 가려내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 전경.
중부발전 본사(충남 보령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올해로 성인이 된 중부발전이 혁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혁신을 중점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100대 과제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만 5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집행된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박형구)은 회사를 바꿀 수 있는 100대 혁신과제를 선정한데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침체된 산업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중부발전은 발전회사 특성에 맞춘 친환경 발전과 지역경제 견인, 생산성 향상 등 10대 분야별 대내외 이해관계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300건에 달하는 아이디어를 모집한 바 있다.

이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교수·시민단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중부발전 시민혁신자문단은 100대 혁신과제 선정, 중부발전 경영진은 100대 혁신과제 중 30대 중점과제 선정, 중부발전 최고경영자는 30대 중점과제 중 10대 핵심과제를 직접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핵심과제는 바이오연료 개발 통한 친환경발전, 발전온배수 활용 에코-팜 조성, 빅-데이터 등 발전정비시기 최적화 통한 업무효율 극대화 등이다.

성도훈 중부발전 경영혁신부 차장은 “이번에 선정된 100대 혁신과제는 새로운 것도 있지만 기존에 추진했던 프로젝트 중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 등 모두 포함돼 있다”고 언급한 뒤 “중부발전 경영진에서 선정한 30대 중점과제는 코로나-19 여파 등을 감안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0대 혁신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중부발전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고 앞으로 20년, 2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제를 고려해 중부발전은 100대 혁신과제 중 당장 추진할 수 있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부발전은 100대 혁신과제 중 중부발전 경영진이 선정한 30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올 상반기 중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차원에서 5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조기에 투입할 방침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어려운 시국에 혁신만이 살 길이란 마음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으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기업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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