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산업계와 손잡고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추진
원자력硏 산업계와 손잡고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4.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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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과 연구용원자로와 고온가스로 기술개발 등 업무협약 체결
지난 8일 원자력연구원이 현대엔지니어링과 국내외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조성키로 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원자력연구원이 현대엔지니어링과 국내외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조성키로 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원자력연구원이 산업계와 손잡고 고온가스로 등 원자력기술을 활용한 수소 생산 등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현대엔지니어링(주)과 원자력을 활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 등 국내외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조성키로 한데 이어 지난 8일 본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고온가스로 기술개발·활용 ▲연구용원자로 기술개발·건설 ▲원전해체 기술개발 등 상호간 긴밀한 협력으로 원자력기술과 원자력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고온가스로는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며 섭씨 1600℃ 이상에서도 방사능을 누출하지 않는 삼중코팅 된 피복입자 핵연료를 사용해 750~950℃ 고온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안전한 4세대 원자력시스템이다.

특히 이들은 연구용원자로 이외에도 고온가스로 기반 초고온원자력시스템과 원자력 이용한 친환경 수소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자력을 활용한 방안에 대한 연구과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자력연구원 측은 원자력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산업계와 협력은 기술개발을 넘어 비즈니스모델까지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원자력산업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방글라데시·태국 등 동남아시아지역 국가에서 추진 중인 연구용원자로건설사업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자력분야에서 원자력연구원과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온 굳건한 파트너”라면서 “원자력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을 기반으로 원자력기술개발을 앞당기고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덜란드에 연구용원자로인 OYSTER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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