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내년도 예산부터 시민참여예산제도 적용
서울에너지공사 내년도 예산부터 시민참여예산제도 적용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4.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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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委 제안뿐만 아니라 심의 등으로 예산 신뢰도 끌어올릴 예정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서울에너지공사가 내년도 예산에 대한 운영과 심의에 시민들을 참여시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예산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예산 운영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예산제도를 도입키로 한데 이어 2021년도 에너지교육·시민소통·시민모니터링 등의 예산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 측은 조만간 도입할 시민참여예산제도 관련 시민위원회가 단순한 예산 제안에 거치지 않고 서울에너지공사와 관련된 사업 제안과 예산 심의 등에 참여하는 제도라고 설명한 뒤 시민들이 직접 예산을 설정하는데 참여시킴으로써 자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키고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서울에너지공사는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적격성을 검토한 뒤 시민위원회와 사업부서가 함께 관련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 서울에너지공사는 오는 10월 중 참여예산심의위원회(가칭)를 통해 이 사업을 확정한 뒤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시민참여예산제도 도입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뒤 “서울에너지공사는 이를 통해 시민 주도 열린 에너지세상을 실천해 나갈 뿐만 아니라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해 시민위원회 제안을 통해 시민토론회 개최 등 8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시범적으로 반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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