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송전선로 실시간 감시 센서 개발
한전 전력연구원, 송전선로 실시간 감시 센서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4.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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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전경.
한전 전력연구원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송전선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무선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서버에 전송해 고장여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센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154kV 이상 모든 규격의 송전선로에 부착돼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전선과 접촉부는 특수내열고무를 사용함으로써 송전전선 최대 허용온도인 180℃ 이상에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기도 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한전은 고창전력시험센터(전북 고창군 소재)에서 이번에 개발한 센서의 성능검증을 완료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전은 154kV 이상 주요 대용량 송전선로부터 센서를 설치하고 전국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력연구원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연구를 통해 송전선로에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장거리에서 ▲무인 ▲무선 ▲별도 전원공급 없이 가공송전선로 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가공송전선로 실시간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전력설비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융·복합기술이며, 이를 통해 실시간 상태 확인과 고장예측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능형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측정 장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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