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지방이전 에너지기관 올해도 앞장
지역경제 활성화…지방이전 에너지기관 올해도 앞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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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153개 공공기관 2020년도 지역발전계획 수립·확정
국토교통부 청사 전경.
국토교통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올해도 지방이전 에너지공공기관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지역인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법에 의거 10곳 혁신도시로 이전한 153개 공공기관들의 2020년도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확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현재 지방이전 에너지공공기관도 이 계획에 의거 지역산업 육성과 지역인재 채용, 지역주민 지원,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혁신도시에 터를 잡고 있는 한국남부발전(주)은 중소기업 생산체계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로 부산지역 우수중소기업 생산체계 고도화를 지원한다.

대구혁신도시에 자리를 잡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노숙인·쪽방거주민 등 저소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설기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그 일환으로 사업비 1억2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국전력공사는 57억 원을 투입해 광주지역 전기버스용 충전인프라 12곳 구축을 추진하고, 한전KPS(주)는 1억1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증 취득 시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울산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동서발전(주)은 17억9300만 원을 투입해 울산지역 생산 부생수소 활용 신재생에너지시스템 국산화로 울산지역경제 활성화, 한국에너지공단은 울산지역 중소기업 대상 에너지진단무료컨설팅을 연중 실시한다.

강원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대한석탄공사는 낙후된 탄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광해관리공단과 석탄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은 스마트-팜·바이오매스발전·산림바이오매스사업·탄광시설문화조성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역발전계획을 토대로 이전공공기관 연도별 지역발전기여 정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지역발전계획 수립·시행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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