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방점…政 실증사업 본격화
한국형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방점…政 실증사업 본격화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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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기업과 700기압 수소충전설비 조합한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구축 초점
2023년까지 현재 30% 수준인 국산화율 8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에너지타임즈】 앞으로 4년 뒤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국산화율이 현재 30%에서 8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실증사업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흐름에 맞춰 다양한 형태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함으로써 한국형 수소충전모델을 확보하고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앞으로 4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197억 원을 투입키로 한데 이어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실증사업 관련 2020년도 신규 공모계획을 오는 23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350기압(유럽·미국·중국)과 700기압(한국·일본)의 수소충전설비를 조합해 2가지 형태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뒤 에너지소비량과 버스노선운영패턴 등을 실증해 최적화된 수소버스용 추소충전방식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수소승용차에 적합하도록 700기압 단일 충전방식과 소형차량 충전에 맞게 설계돼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700기압 수소충전방식은 버스노선 거리나 차량운행대수 등을 감안할 때 수소버스를 충전하는데 효율적인 측면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350기압 수소충전방식은 700기압 수소충전방식보다 빠른 충전과 높은 국산화율, 저렴한 구축비용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으나 100%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 사업 관련 이미 개발된 부품을 적용해 직접 실증을 통한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는 탓에 2023년이면 현재 30% 수준인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국산화율을 8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으로 수소버스와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가 보급됨에 따라 이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부품과 설비를 점진적으로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보급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가 시행 중인 소규모 수소추출시설구축사업 등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내달 22일까지 사업접수를 받고 오는 5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실증 개념(안).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소버스용 수소충전소 실증 개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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