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기술평가委 출범…전력계통 안전·전문성 강화 방점
전력거래소 기술평가委 출범…전력계통 안전·전문성 강화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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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특성자료와 전력계통운영보조서비스 특성자료 심의·의결 역할
분산전원 확대와 미세먼지 감축 등 정책제언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돼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에너지타임즈】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계통부문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기술평가위원회가 발족돼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발전기·에너지저장장치 기술적 특성자료와 전력계통운영보조서비스 특성자료를 전문적으로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기술평가위원회를 전력계통 외부전문가·유관기관 등으로 구성해 발족시킨데 이어 1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기술적 특성자료는 발전기 운전비용 자료를 제외한 발전기 기술적 특성자료로 ▲최대와 최소 발전용량 ▲발전출력 수준별 출력증가와 출력감소율 ▲최소운전시간과 최소정지시간 ▲기동소요시간 ▲최대 양수용량과 최소 양수용량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전력거래소 측은 전력계통 운영 전문성과 감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그 동안 자사 비용평가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던 기술적 특성자료 관련 업무를 기술평가위원회에 이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력거래소 측은 최근 에너지전환정책 관련 분산전원으로써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미세먼지 감축 이행 등을 위한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 확보 문제 등 정책제언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기술평가위원회는 산하에 관련 기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기술평가실무협의회를 두고 있으며, 이 협의회는 전력계통 관련 현안사항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기술평가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이병준 기술평가위원회 위원장(고려대 교수)는 “기술평가위원회는 에너지전환과 전력계통 신뢰도 확보를 위한 정책현안 이슈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 미래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 뒤 “앞으로 이 위원회는 안건심의과정에서 한전을 비롯한 유관기관 상호간 소통 창구와 공감대 강화 등으로 전력계통 운영에 객관성을 제고시켜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훈 기술평가실무협의회 간사(전력거래소 계통개발실장)는 “앞으로 기술평가실무협의회는 분산전원 확대에 대응해 기술적 제약사항의 개선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에너지전환을 위한 안정적인 미래 전력계통체계를 확보하는데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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