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기술(주)(사장 이배수)이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함께 프랑스 현지에서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중앙연동제어장치(Central Interlock System) 최종 공급분에 대한 출하식을 6일 (주)모비스(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가졌다.
이 장치는 ITER 가동 시 인간의 몸 속 신경계를 제어하는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ITER 주제어건물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2013년 한국전력기술은 국가핵융합연구소와 함께 ITER 국제기구로부터 110억 원 규모 중앙연동제어장치 턴키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후 7년 간 제어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각종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모비스는 제어장치시스템을 제작했다.
특히 한국전력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정책 방향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중앙연동제어장치 관련 국제표준(IEC)과 ITER 국제기구 기준을 적용한 내진성능시험·CE인증·전자파적합성시험 등에 대한 ITER 국제기구의 엄격한 품질검증절차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진태은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은 “중앙연동제어장치 성공적 출하는 우리나라 원전산업계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ITER 국제기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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