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전력노조 선거 조합원 선택…혁신인가? 미래인가?
오는 10일 전력노조 선거 조합원 선택…혁신인가? 미래인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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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구·정태호 후보-공정하고 투명하게 젊은 노조가 함께할 것 약속
최철호·정착식 후보-함께하는 미래! 도약하는 일·삶·쉼 슬로건 내걸어
오는 10일 치러지는 전력노조 본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 후보 포스터. 왼쪽부터 기호 1번을 단 김선구·정태호 후보, 기호 2번 단 최철호·정창식 후보.
오는 10일 치러지는 전력노조 본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거 후보 포스터. 왼쪽부터 기호 1번을 단 김선구·정태호 후보, 기호 2번 단 최철호·정창식 후보.

【에너지타임즈】 전력노조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선에 도전하는 최철호 후보는 미래를 약속한 반면 도전장을 던진 김선구 후보는 혁신을 약속했다.

전국전력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전력노조 본부선거관리위원회가 본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입·후보 등록에 이어 기후추첨을 진행한 결과 김선구(위원장)·정태호(수석부위원장) 후보가 기호 1번, 최철호·정창식 후보가 기호 2번을 각각 달았다. 선거는 오는 10일 치러진다.

김선구·정태호 후보는 전력노조를 공정하고 투명해질 수 있도록 젊은 노조가 현장에서 함께할 것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들은 본부 위원장 2선 제한, 지부 위원장 3선 제한, 정년퇴직 예정자 출마 제한 등을 공약 1순위에 올렸다. 또 10년 미만 조합원 1만 원, 10~20년 조합원 2만 원, 20년 이상 조합원 3만 원 등 조합비 정액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당선될 경우 3개월 내 공공노련 탈퇴 찬반투표를 진행할 것이란 공약을 각각 내놨다.

김선구 후보는 현재 본사지부 자재처지회 위원장이며, 정태호 후보자는 경기전력지부 소속 조합원으로 전력노조 사무처장을 지낸 바 있다.

반면 최철호·정창식 후보는 ‘미래 도약인가, 과거 회귀인가’란 질문을 조합원들에게 던진 뒤 ‘함께하는 미래! 도약하는 일·삶·쉼’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들은 공약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전력산업 지전을 제시하고 고용안정을 위해 한전 재통합으로 에너지전환시대를 주도하는 한편 정부의 일방적인 성과직무급 도입 저지와 세대·직급별 맞춤형 임금복지체계를 실현해 나갈 것을 공약으로 내놨다.

최철호 후보는 현재 전력노조 위원장이며, 본사지부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창식 후보는 현재 전력노조 수석부위원장이며, 광주전남전력지부 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전력노조는 이번 선거에서 전자투표제도를 에너지공공기관 노조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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