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UAE 등 3개국 순방일정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혀
【에너지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한-UAE 협력 상징이자 우리나라 수출원전 1호인 바라카원전 1호기 가동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정부는 UAE 측의 초청으로 일정을 조율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모두 취소했기 때문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달 중순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터키 등 3개국을 순방키로 하고 이들 국가와 협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준비해왔다고 언급한 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전력하기 위해 이들 국가들의 순방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들 국가 정상들은 순방이 성사되지 못한데 대해 양해줬고 문 대통령은 조만간 이들 국가 정상들과 통화를 하고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제공조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선 지난달 21일 임종석 UAE 특임외교특별보좌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UAE 다녀온 사실을 알리면서 한-UAE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Barakah)원전 1호기 연료주입이 이뤄지고 내달 완공을 선포하는 가동식을 앞두고 있다면서 UAE 측이 3월에 열리는 가동식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바라카원전프로젝트는 2009년 12월 한전이 한국형원전인 APR1400을 UAE 아부다비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지역에 총 4기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