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정확도 크게 높인 지하배관검사장치 개발
한국전력기술 정확도 크게 높인 지하배관검사장치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3.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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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직원이 앤스코·안동대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지하배관검사장치를 갖고 현장검증시험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직원이 앤스코·안동대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지하배관검사장치를 갖고 현장검증시험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기술(주)(사장 이배수)이 앤스코(주)·안동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지하에 매설된 배관 파손·균열·부식 등의 결함을 굴착작업을 하지 않고 지상에서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데 이어 현장검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 장치는 지전류벡터를 이용해 결합부위에 대한 위치와 손상정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지상에서 위치뿐만 아니라 깊이까지 결하부위를 3차원적 공간분포와 크기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측은 50~60% 정도인 외산장비대비 80% 이상 정확도를 높였으며, 상대적으로 작은 범위 측정으로도 결함을 쉽게 찾아낼 수 있어 현장작업시간을 현격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장치는 발전소 매설배관뿐만 아니라 상하수도관·가스관 등의 결함을 탐지하는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현영 한국전력기술 연구책임자는 “한국전력기술은 올해 중 이 장치를 상품화하기 위해 디자인 완성과 제품인증 등 막바지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한국전력기술은 증강현실(AR)기능을 포함한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세계 일류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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