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안)…고효율가전제품구매환급 예산 3000억 포함
추가경정예산(안)…고효율가전제품구매환급 예산 3000억 포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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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620억 추가경정예산(안) 국무회의 거쳐 국회에 제출 예정
서울 용산구 한 매장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가 있어 있는 가전제품들. /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 한 매장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가 있어 있는 가전제품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고효율가전제품구매환급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을 포함한 모두 3620억 원에 달하는 산업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수를 회복하고 수출의 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코로나-19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필요한 362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수립한데 이어 4일 열린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전력효율향상사업 내 고효율가전제품구매환급에 3000억 원, 무역보험기금 출연 500억 원, 지역활력프로젝트 120억 원 등이 추가경정예산으로 각각 편성됐다.

고효율가전제품구매환급 예산은 소비심리 회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새롭게 편성된 예산으로 내수를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효율가전제품 구입 시 10% 환급해주는 사업에 사용되며 정부는 이달 중 고효율가전제품구매환급사업 관련 구체적인 환급대상·품목·환급비율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기금 출연 예산은 수출의 활력을 제고하는데 집행되며, 수출계약 파기와 대금결재 지연 등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수출채권조기현금화를 통한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데 사용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수출채권조기현금화보증료를 최대 100%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활력프로젝트 예산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데 집행될 예정이며, 정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이 예산을 집행하고 그 관리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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