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AMI실증사업 속도…도시가스협회 내달 가스AMI서비스 제공
가스AMI실증사업 속도…도시가스협회 내달 가스AMI서비스 제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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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가스스마트계량기 취득 정보 수집·저장·전송 운영체계인 플랫폼 구축
AMI통신 요구사항 단체표준 제정 뒤 적합·신뢰성 등 검증 인증체계 구축 초점
가스AMI.
가스AMI.

【에너지타임즈】 도시가스협회가 가스AMI실증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으로 가스AMI플랫폼이 구축되고 4월경부터 가스AMI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2일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가스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실증사업 주관기관인 도시가스협회는 지난해 12월 제주에 가스스마트계량기 100대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국 3만6500대를 설치한 뒤 내년 가스AMI시스템 전반에 대한 효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가스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무선검침·정밀계량·가스누출감지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도시가스 사용자 사생활보호와 가스검침원 근무환경 개선, 가스누출 안전성 향상 등 도시가스 계량·검침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가스협회는 가스스마트계량기 보급 관련 기술요구사항을 마련해 양방향통신과 누출알람 등 스마트기능을 탑재한 계량기를 보급할 계획이며, 이달 중 3개 계량기업체에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도시가스협회는 가스AMI플랫폼을 이달까지 구축하고 가스스마트계량기가 설치되는 내달부터 가스AMI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가스스마트계량기에서 취득한 각종 정보를 수집·저장·전송하기 위한 운영체계다.

또 도시가스협회는 국제평가인증제도(Common Criteria)를 획득한 신용카드용 보안SIM방식을 적용해 강력한 보안체계를 갖춘 뒤 외부네트워크 해킹공격으로부터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가스협회는 가스AMI에 대한 단체표준 제정과 인증체계를 구축한다. 현재 가스AMI 관련 형식승인기준에 대한 검토가 논의되고 있으며, 도시가스산업에 특정한 AMI 통신 관련 요구사항을 단체표준으로 제정하고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한 적합성·신뢰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인증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시가스협회 관계자는 “도시가스협회는 정부와 함께 가스AMI실증을 통한 소비자 편익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용역을 통해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실증기간 내 제도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제주시에 1만4209대, 서귀포시에 791대 등 모두 1만5000대 가스스마트계량기를 올해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가스AMI시범지역으로 서울(8000대)·경기(4500대)·대구(6000대)·광주(2500대)·강원(500대) 등을 선정한데 이어 모두 2만1500대 가스스마트계량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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